태국 카오락 거주인

며칠 전에 쏨땀(태국식 파파야 샐러드)을 포스팅했는데 쏨땀과 찰떡궁합인 ‘까이양’을 소개해볼까 한다. 태국인들은 아침식사를 간편하게 사서 먹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길에서 심심치 않게 음식이나 음료를 파는 노점상을 볼 수 있다. 나 역시 카오락에 와서 2여 년 동안 아침 식사로 ‘까이양’ 또는 ‘까이텃 (태국 식후 라이드 치킨)’에 찹쌀밥을 먹었다. 닭고기와 찹쌀밥을 먹으면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 할 수 있다. 까이양 역시 판매하는 가게마다 소스 레시피가 다르기 때문에 맛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닭고기를 재우는 소스에는 간장, 액젓, 설탕, 다진 마늘, 레몬글라스, 간 백후추 씨, 고수 씨가 들어간다. 소스를 만들어 닭고기를 최소 2시간 이상 재운다. 완성된 ‘까이양’을 찍어 먹는 소스는 마캄(콩의 종류) ..

쏨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만한 태국 음식이다. 태국 북동부 지방 이산의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다. 기본양념으로 액젓, 팜슈가, 라임즙, 마늘, 고추, 방울토마토, 땅콩, 마른 작은 새우가 들어간다. 새콤 달콤 짭짜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쏨땀의 대표 쏨땀 타이. 덜 익은 파파야를 채를 썰고 위의 양념이 들어간 파파야 샐러드이다. 쏨땀 텃 여기서 ‘텃’은 ‘튀기다.‘라는 뜻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덜 익은 파파야를 채를 썰어 밀가루를 입힌 후 튀긴다. 마찬가지로 위의 양념이 들어간다. 개인 취향이지만 술안주로 가볍게 먹기에 좋다. 쏨땀 카오폿 ‘카오폿’은 ‘옥수수’라는 뜻이다. 작년에 백종원씨가 방송에서 ‘쏨땀카오폿’을 먹는 방송을 해서 유명해졌다. 물론 ‘쏨땀타이’만큼은 아니..

요즘 내가 포스팅하는 음식들은 하나같이 중독되어 2주 정도 먹었던 음식들이다. ‘카이얃싸이’ 역시 한동안 계속 먹었던 음식이다. 여러 가지 재료를 넣은 태국식 오믈렛이라 할 수 있다. 양파, 파, 당근, 토마토 등의 야채와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또는 새우 등 선택해서 넣어 간장, 굴소스, 토마토소스(케첩 또는 페이스트), 설탕, 후추를 넣어 볶는다. 다른 프라이팬이나 또는 위의 재료를 볶기 전에 계란을 얇게 펴서 부친다. 얇게 부친 계란 안에 볶은 재료를 넣고 예쁘게 포장(?)한다. 이 음식 역시 전 세계 어른, 아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식이다. 2019/05/29 - [태국음식] - 팟삐여우완(태국음식) 팟삐여우완(태국음식) 새콤달콤한 음식이 당기는 날이면 먹는다. ‘팟’은 볶는다. ..

새콤달콤한 음식이 당기는 날이면 먹는다. ‘팟’은 볶는다. ‘삐여우’는 시다, 새콤하다는 뜻, ‘완’은 달콤하다는 뜻이다.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비슷한 음식을 굳이 찾는다면 탕수육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양념과 야채는 같고 돼지고기(무), 닭고기(까이). 소고기(느아), 생선(쁠라) 등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한국의 탕수육처럼 고기를 튀기지는 않는다. (생선 같은 경우는 튀긴다) 양념은 굴소스, 간장, 식초,설탕, 케첩, 스리라차(넣는 경우도 있고 넣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다진 마늘, 토마토, 파인애플, 양파, 오이 등의 야채가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이 음식에서 중요한 야채는 토마토와 파인애플이다. 2019/05/10 - [태국음식] - 간돼지고기와 두부를 넣은 태국식 맑은국(..

한 동안 이 음식에 빠져서 며칠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팟’은 ‘볶는다’라는 뜻 ‘키마오’는 ‘술에 취한’ 이라는 뜻이다. 이 음식을 먹으면 술에 취하는 게 아니라 술 마시고 나면 당기는 음식이라 이름이 이렇게 붙여진 듯 하다. 아마도 맵고 짭짜름해서 술 마신 후에 생각나는 음식이 아닐까? 보통 태국식 쌀국수 센야이 (넓은면)으로 만드는데 요즘은 면 대신 스파게티 면을 이용해서 만들기도 한다. 마늘, 고추, 고춧가루, 간장, 굴소스를 기본으로 한 양념에 야채와 함께 닭고기, 소고기, 해산물 등 원하는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태국여행 할 때 보통 ‘팟타이’(태국볶음국수)를 많이 먹는데 새로운 볶음 국수 ‘팟키마오’도 추천한다.

오늘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며칠 동안 날씨도 흐리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 뜨끈뜨끈한 오뎅국물이 먹고 싶다고 했다. 오뎅탕 대신 뭘 먹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깽쯛무쌉토후’가 생각이 났다. ‘깽쯛무쌉토후’는 완자처럼 만든 간 돼지고기, 계란두부와 배추, 파, 아이비 박 잎 등의 야채를 넣고 간장과 굴소스로 간을 한 맑은 국이다. 나처럼 감기가 걸리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하나다. 향이 강하거나 맵지 않고 가벼워서 어린이나 노인에게 추천한다.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식이다. 오늘 나는 국에 밥 말아서 한 숟가락 했다.

태국에 여행 오면 한 번쯤은 먹어 보는 쌀국수 면 종류, 국물 종류, 고기 종류, 국물 유무에 따라 다양한 쌀국수가 있습니다. 알고 주문하고 먹으면 더욱 맛있겠죠? 1. 면의 종류 : 센야이(Sen Yai) : 쌀로 만든 면으로 넓고 납작합니다. 센렉(Sen Lek) : 쌀로 만든 면으로 중간 크기이며 납작합니다.(제가 가장 좋아하는 면이에요.) 센미(Sen mee) : 쌀로 만든 면으로 많이 얇습니다. (씹는 맛이 없어서 저는 거의 안 먹습니다.) 바미(Ba mee) : 밀가루와 계란으로 만든 면으로 노랗습니다. (‘바미행’이라는 태국식 비빔면?으로 먹는 걸 좋아합니다.) 운센(Woon Sen) : 우리나라 당면과 비슷하나 녹두로 만들었습니다. (‘얌운센’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제가 따로 면사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