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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9/03 (10)
태국 카오락 거주인
최저온도 : 25도 최고온도 : 32도 체감온도 : 33도 하루 종일 햇빛 쨍쨍. 일 년에 3~4번 거사를 치르는 일이 있다.. 바로 머리 하러 미용실에 가는 일이다. 한 달 전부터 미용실에 가야 할 머리 상태였는데 미루다 미루다 오늘 갔다.. 카오락에서 제일 유명한 미용실에 일하던 미용사가 다른 곳으로 옮겨서 그쪽으로 가야만 했다. 길치인 데다가 운전도 못하는 (심지어 자전거도 못 탐) 나. 미용실 찾아 삼만리 언제나 초행길은 험난하다. 지인에게 전화해서 길을 물어보며 겨우 찾아갔다. ‘쿤 사’를 만나서 반갑게 안부인사를 나누었다. 전에 일하던 곳보다 마음이 편한지 얼굴이 좋아 보였고 패셔너블한 모습이다. 더운 나를 위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고 선풍기도 돌린다. 차가운 물도 내어주고 파인애플도 그릇..
최저 온도 : 25도 최고 온도 : 33도 체감 온도 : 32도 전반적으로 구름 조금 여행업에 종사한 지 어언 14년 누구나 그러하듯 몇 번의 슬럼프를 겪었다. 지금은 예전만큼 열정은 없지만 발로 일을 해도 열정을 가진 10년 미만 경력자들 보다 일을 잘한다. 경험으로 체득한 노하우가 있으니까. 때로는 모르는 척, 때로는 아는 척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처세술도 익혔다. 일에 익숙해지고 더 이상 변화하거나 발전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매너리즘에 빠진다. 퇴근 후 방니앙 동네 한바퀴 산책 블로그 시작 하기 전의 내가 그랬다. 나의 열정에 불을 지펴줄 일을 하고 싶었고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 업무와 동떨어지는 일은 엄두가 나지 않아 ‘카오락 여행’ 관련해서 글을 적고 싶었다.(나름 전문 가니..
최저온도 : 25 최고온도 : 33 체감온도 : 31 흐림 -> 화창하게 맑음 -> 구름 약간 -> 비 -> 구름 약간 -> 약간 비 꼰대 또는 꼰데는 본래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으나 근래에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질을 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변형된 속어이다. 이 말은 서울에서 걸인 등 도시 하층민이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키는 은어로 쓰기 시작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주로 남자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또래 집단 내에서 아버지나 교사 등 남자 어른을 가리키는 은어로 썼으며, 이들의 사회 진출과 대중 매체를 통해 속어로 확산되었다. (출처 : 위키 백과 사전) 어제 퇴근 무렵..
최저온도 : 25도 최고온도 : 33도 체감온도 : 31도 화창하게 맑음 –> 구름 약간 –> 흐림 –> 맑음 1. 영상 설명 낮에 일에 집중이 안되길래 사무실 밖으로 잠시 바람 쐬러 나왔다. 나온 김에 블로그에 올릴 영상을 찍으려고 버튼을 누른 순간, 덥고 습한 날씨 덕분에 멀미 유발 영상이 탄생하였다. 방니앙 시장 입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만 영상 보다가 멀미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2. 며칠 전부터 글쓰기에 도움이 될까 하여 ‘어린 왕자’ 필사를 하고 있다. 20여 년 만에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니 마음에 와 닿는 문구가 많다. 어린 왕자의 시선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세계.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어른들을 보며 중요하지 않은 일에 집착하고 아무 생각 없이 반복적으로 행동하는 이 세상 ..
최저온도 : 25도최고온도 : 33도체감온도 : 37도화창하게 맑음 -> 흐림 (오후 5시경) -> 비 -> 맑음. 2019/03/24 - [카오락맛집] - 카오락맛집(방니앙맛집) - 더보트카페(The Boat Cafe) 며칠 전부터 기운이 없다.오늘도 역시 힘겹게 눈을 떴다. 어제처럼 날씨가 흐릴까 걱정하며 커튼을 걷어 젖히니 눈이 부시다. 어제 비가 온 뒤라 더욱 화창한 날씨다. 처음 여기 왔을 때에는 창 밖에 야자수가 그득하여 햇빛 조차 들어오지 않고 습했다.이 어두침침한 느낌이 싫어서 이사하려 했는데 같은 곳에서 4년 넘게 살고 있다.어느 순간 야자수를 베더니 이렇게 멋진 정원으로 변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 가끔 이 풍경을 그리고 싶은 날도 있는데 나의 그림 ..
최저온도 : 25도 최고온도 : 33도 체감온도 : 37도 잠시 맑음 -> 흐림 -> 비 -> 흐림 오늘 아침 일어나기 힘들었다. 역시 오전부터 흐리더니 낮에 비가 내렸다. 이제 내 나이를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다.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했지만 오래간만의 비라 반가웠다. (우기에 지겹도록 볼 비지만) 2일 뒤에 오는 단체 팀이 ‘뱀부 래프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쁨도 잠시… 시밀란 투어가 걱정 되었다. 이런 날은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 보기 딱 좋은 날인데 그렇지만 오늘은 월요일!
주말이면 어김없이 아침식사 하러 가는 그 곳! ‘더 보트 카페(The Boat Café)! 오늘도 역시 아침 식사를 하러 갔다. 음식 맛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주말 아침마다 오는 이유는 첫째, 아침 8시에 문을 연다. 둘째, ‘아이스 카페라떼’가 맛있다. 셋째, 청결하다.(식당의 화장실 청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화장실이 깨끗하다) 넷째, 집에서 가깝다. 다섯째, 야외에 앉아 아침 바람을 맞으며 사람 구경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로 주말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 ! 위치 : 방니앙 쓰나미 메모리얼 센터 입구. 영업시간 : 오전 8시 ~ 오후 8시 (금요일 또는 일요일에는 쉬는 날이 많다.) 메뉴 : 간단한 태국식, 간단한 서양식 (샌드위치, 허니 브레드, 햄버거 등), 커피, 차, 주스, 쉐이크..
퇴근 후, 산책을 했다. 하루 종일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은 움직여야 한다. 2014년 12월, 카오락에 왔을 때도 퇴근 후에 매일 산책을 했다. 동아시아인이 거의 없을 때라 유럽인 관광객은 물론 태국인들에게까지 주목 받았던 그 시기. (내 인생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시기라고나 할까?) 방니앙 비치에 위치한 총파 레스토랑에서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맥주 한잔을 하곤 했다. 벌써 5년 전의 일이다. 역시 오늘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니앙 바닷가에 앉아 있었다. 보는 나도 즐겁다. 집으로 가려다 허기져서 총파레스토랑으로 발길을 돌렸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노을 지는 바다를 보면서 찰칵. 옆에 앉아 있던 유럽인도 쉬지 않고 사진을 찍는다. 주문한 코코넛 워터가 나왔다. 한 모금 쭈욱 들이켰다가(반 이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