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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카오락 거주인

2019년4월8일 태국카오락날씨와 일기 (부제 : 평범한 월요일) 본문

태국카오락 날씨와 일기

2019년4월8일 태국카오락날씨와 일기 (부제 : 평범한 월요일)

카오락이크 2019. 4. 9. 12:21

최저온도 : 25도
최고온도 : 32도 
체감온도 : 29도
햇빛 쨍쨍 맑음 – 구름 약간 – 맑음 – 계속 맑음

어제 늦게 잠을 자서 오늘은 오전 7시에 눈을 떴다. 
1시간 20분의 시간은 나에게 부족하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출근을 했다. 


월요일이니 한국 여행사에서 문의도 많고 예약도 다른 날 보다 많았다.
까다로운 손님 때문에 한국 여행사 담당자가 많은 질문을 했고 성실하게 답변을 했다. 
호텔에 예약 메일을 보내고 파일 정리하고 정시에 퇴근. 


방니앙 시장이 열리는 날이라 야채 사러 가는 길에 1분 정도 촬영.


집에 온 후 주말에 만들어 놓은 돼지국밥을 먹으며 영국남자와 박막례 할머니의 유투브를 봤다.
설거지를 끝내고 스트레칭 30분 이상 하고 있는데 짝꿍 에크가 왔다. (항상 예고 없이 온다. 이 문제로 여러 번 말다툼을 했으나 내가 익숙해져 가는 중.  하긴 난 집순이니깐 집에 항상 있음)
에크가 저녁을 먹지 않았다고 해서 간단하게 ‘Grandma toast(French toast)’ 를 만들어서 줬다. 
어렸을 때 할머니 댁에 놀러 갈 때 마다 할머니가 식빵에 달걀 섞은 우유를 묻힌 후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서 구워주셨다 그래서 난 ‘Grandma toast’라고 부르는데 에크는 유럽에서는 이걸 ‘French toast’라 부른다 했다. 
제일 처음 만들어 줬을 때 난 분명히 프렌티 토스트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새로 시작한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어제 밤에 힘겹게 네이버 웹마스터에 내 티스토리 주소를 등록을 했고 ‘Google search console’ 에도 등록을 했다며 자랑했다. Rss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여하튼 시키는 대로 등록 했다고 하니 Rss 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Simple, right?’ 이라고 하길래 ‘Is it simple?’ 이라며 되묻는 나. 
나의 영어 실력이 좋다면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텐데 그 점이 아쉽다


내가 무언가 배우거나 시작하면 항상 응원을 해준다. 때로는 눈물 나도록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데 고집 센 나를 설득시키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비논리적이면 내가 화를 내는데 에크의 말은 논리적이라 반박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하아… 
내가 깊게 생각하지 못해서 스스로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 에크와의 대화에서 이길 수 없어서 분해서 눈물이 난다. 
속으로 ‘두고 보자. 내가 어떻게 하는지’ 이를 갈며 열심히 하는데 에크는 그걸 노리는 듯 하다.    


이제 정리하고 잠을 자야 할 시간.


내일도 아무런 문제 없이 오늘처럼만 지냈으면. 

 

 

퇴근 후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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