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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카오락 거주인

6월 태국카오락 날씨(미니멀 라이프) 본문

태국카오락 날씨와 일기

6월 태국카오락 날씨(미니멀 라이프)

카오락이크 2020. 6. 3. 12:49

오늘 아침 눈 뜰 때 몸이 무거워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흐리고 비 내린다.

눈을 뜨고 주변을 살펴보니 정리해야할 물건들이 눈에 들어온다.
간소하게 살리라’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 짐은 늘었다.

락다운이 끝나더라도 해외 여행하는 사람이 적을 거라 예상하고 있어 한국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할 상황이다.

아! 이 많은 짐을 언제 다 정리하지?
정말 나에게 필요해서 샀을까? 아니면 나의 감정 해소를 위해 물건을 샀을까?
당연히 감정 해소를 위해 산 물건이 더 많다.
6년 차 거주한 사람치고는 상대적으로 물건이 많은 편은 아니다.  

 

할 말을 잃게 만드는 하늘과 바다

쓸고 닦고 제자리에 두고.
평소 청소를 열심히 하는데 이 물건들 때문에 청소하는 시간이 더 늘었다.
찬찬히 살펴보니 내가 산 물건 중에 쓰지 않은 물건이 꽤 있다. 

아침에 옷 고르는 일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아 같은 스타일 옷을 색만 다르게 여러 벌을 구입하고 속옷은 한 가지 색으로 통일해서 사는 나였다.
불필요한 일에 내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년 5월 한 달 내도록 감기 때문에 고생하고 7월 수술 후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 강박이 생겨 여러 종류의 영양제, 식기, 마사지기, 찜질기를 구입했다. 
지금은 꼭 필요한 영양제만 먹고 있다. 
그러나 식기, 마사지기, 찜질기는 잘 모셔두고 있다.
말 그대로 짐짝이 되었다.  

이번 기회에 불필요한 물건 싹 정리하고(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거나 중고시장에 판매할 예정) 앞으로는 나의 소중한 에너지와 시간을 위해 꼭 필요한 물건과 함께 해야지. 

 

내 삶에도 '여백의 미'가 느껴지길.

 

방니앙 바닷가에 있는 의자.  버섯이 자라고 있어요. 

 

2020년 6월 3일 태국카오락날씨


최고 온도 : 30도
최저 온도 : 25도
체감 온도 : 29도 

 

아침부터 흐리고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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