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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카오락 거주인

6월 태국카오락 날씨와 일기(한국 입국 미션) 본문

태국카오락 날씨와 일기

6월 태국카오락 날씨와 일기(한국 입국 미션)

카오락이크 2020. 6. 23. 19:15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여행객이 없어 한국으로 갔다가 좋아지면 카오락으로 다시 올 생각이다. 

그 동안 푸켓 공항 폐쇄로 국제선, 국내선 모두 운항을 하지 않아 꼼짝 없이 카오락에 있어야 했다.

6월 중순 이후부터 국내선 구간 운항하고 7월부터는 푸켓-인천 구간 아시아나가 운항한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아시아나 항공을 예약하고 결제까지 마무리했다.

그런데 갑자기 아시아나에서 7월 항공 운항 취소 메시지가 왔다. 

하아... 결국 나도 푸켓에서 방콕, 방콕에서 인천을 가야하는구나.

현재 태국에서 외국인 입국 금지 중인데다가 코로나 19 상황이 언제 좋아질지 모르니 방콕구경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스스로 위로했다. 
카오락에서 지내며 가끔 도시가 그리워 방콕으로 놀러갈 때도 있으니 방콕 구경은 신나는 일이다.

 

개인 사정상 자가 격리 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국가에서 지정한 내국인 해외입국자 숙소 신청을 했다. 
숙소 신청하는 사람이 많은지 보건소에서 안내 할 때 생각보다 꼼꼼하게 물어본다. 
집에서 자가 격리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데 신청을 하는지 아니면 가족이 다른 곳에서 지내는 방법도 있다고 안내를 한다.

이유를 설명하니 보건소 직원이 입소 신청서 작성해줬고 오늘 예약 확약 문자를 보냈다. 
(나중에 내국인 해외 입국자 숙소 신청 방법 블로그에 포스팅 예정)
자가 격리할 숙소 예약이 끝나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 

 

물건을 정리하며 '미니멀 리스트'가 되겠다며 굳게 다짐 또 다짐을 했다.
불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고 불필요한 일에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다. 
다행히 중고 물품으로 내 놓은 물건이 빨리 판매가 되었다.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 누군가에는 필요한 물건이며 돈도 아끼고 환경 오염도 줄이는 일이다.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하고 한국으로 가기 위해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해서 스트레스도 받지만

내 인생의 제 3막이 시작되는 느낌이다.

 

잊고 있었다.

인생은 나의 예상과 계획에 따라 흐르지 않는다는 걸.....

과연 어떤 일들이 있을까?

 

 

2020623일 태국카오락 날씨


최고 온도 : 30
최저 온도 : 25
체감 온도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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