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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카오락 거주인

190424 태국카오락 날씨(쉼) 본문

태국카오락 날씨와 일기

190424 태국카오락 날씨(쉼)

카오락이크 2019. 4. 25. 08:53

생리 전 증후군인 줄만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다. 
온몸이 쑤시고 무릎관절이 뜨겁고 누군가가 쿡쿡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5일 전쯤에 왼쪽 허벅지에 두드러기가 일렬로 났고 왼쪽 다리 전체가 간지러워 며칠 동안 계속 긁었던 게 기억이 났다. 
발진은 갈색으로 변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고 따가웠다. 
급한 불을 꺼야 하니 가지고 있던 진통제를 먹었지만 통증이 덜 할 뿐 없어지지 않았다. 
불현듯 2년 전에 걸린 대상포진이 기억이 났다. 
그때 재빠르게 병원을 가서 큰 후유증 없이 치료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정도 방치한 상태라 만약 대상포진이라면 치료 시기를 놓친 것이다.
밤에 잠을 자지 못했고 아침에 출근하려고 일어나니 어지러운 데다가 헛구역질을 했다. 
잠을 못 자서 그런 듯. 


회사에 전화해서 오후에 나간다고 이야기 하고 잠을 자려고 했지만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사무실에서 연락이 와서 일어나서 밥을 대충 챙겨 먹고 나갔다. 
몇 시간 동안 근무를 하고 P 언니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갔다. 

 

클리닉 내부 


태국 의사들은 대체적으로 낮에는 종합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저녁 5시나 5시 30분 이후에 개인 병원(태국에서는 클리닉이라고 부름)을 연다. 
어떤 의사들은 개인 병원만 하는 경우도 있어서 하루 종일 문을 여는 경우도 있다. 

클리닉 내부 모습


증세가 심하다 싶으면 가는 개인병원이 있는데 남편은 의사, 아내는 간호사 함께 운영을 한다.
부부뿐만 아니라 일하는 직원들도 영어를 잘해서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거주자들도 많이 온다. 

클리닉 외부 대기실


2년 전 대상포진 걸렸을 때도 여기에서 치료 받고 나았다.  
한국에서 종종 자반증이 걸려서 자반증 증세가 비슷하기에 여기에서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 
피검사를 하더니 자반증이 아니라며 며칠 동안 차도가 없으면 다시 방문하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과잉 진료를 하지 않아 믿음이 가는 곳이다.
태국 제약회사들도 약국이나 병원에 영업을 하고 리베이트를 주는 경우가 많아서 과잉 진료를 하는 의사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의사가 나의 허벅지의 발진을 보더니 대상포진이 아니라 화학적 작용에 의한(?) 발진이라는 것이다. 
우선 연고를 처방 해 줄 테니 3~4일 하루에 3번 바르라고 했다.
4일 이상 연고를 바르지 말라고 한다. 
온몸이 쑤시고 무릎도 아프고 손가락, 발가락도 아프다고 했더니 열을 재어보고 목이 부었는지 체크한다. 
체온도 정상 목도 붓지 않았다. 
가지고 있는 진통제가 있냐고 물어본다. 
있지만 없다고 했다. 
어젯밤에 통증이 싹 없어지지 않아서 약을 처방받고 싶었다. 
스트레스 성 일 수도 있으니 며칠 동안 진통제를 복용하며 잘 자고 잘 먹고 쉬란다.
차도가 없으면 다시 오라는 말과 함께……
정말 푹 쉬고 싶다.. 
P 언니가 집까지 데려다 주면서 푹 쉬라고 한다. 
정말 푹 쉬고 싶다.

 

오늘의 태국 날씨 

 

최저 온도 : 26도

최고 온도 : 34도

체감 온도 : 31도

 

하루 종일 무덥고 습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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