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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카오락 거주인

190429 태국카오락 날씨(몸살과 주말) 본문

태국카오락 날씨와 일기

190429 태국카오락 날씨(몸살과 주말)

카오락이크 2019. 4. 30. 02:59

4월 24일 병원 방문 후, 진통제를 먹으며 견뎠는데 지난주 금요일 몸살과 생리의 환상의 콜라보를 만들어 냈다.


이부프로펜 진통제조차 효과가 없었지만 출근했다. 


마음 같아서는 병가를 내고 쉬고 싶었으나 출근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내가 뭐 그리 중요한 사람이라고 ㅜㅜ 


평소 같으면 30분 안에 끝내는 일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눈에 들어오지 않아 읽고 또 읽고 했지만 실수를…… 


다행히 큰 실수는 없었다.


퇴근 후, 도저히 집에서 밥 챙겨 먹을 여력이 없어서 근처 식당에 들려 ‘삐 여우 완 까이’와 망고 주스를 먹었다. 

삐여우완 까이  - 닭고기와 야채, 파인애플에 탕수육 소스를 곁드린 음식.


혼자 지낸 시간이 길어서일까? 


아프면 살겠다는 의지로 잘 먹는다.


다른 사람들은 아프면 입맛이 없어진다던데 다 남의 이야기다.


불타오르는 나의 인생에 대한 애정을 느끼며 꼭꼭 씹어 야무지게 잘 먹었다. 


약을 먹고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까지 14시간을 잔 듯 하다. 


토요일에도 일어나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근처 식당에서 ‘크르앙 깽 까이’와 초콜릿 케이크를 먹었다.

 

맛없는 초코 케익이었지만 삶의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먹었다. 


티스토리의 방문자 수가 줄어 들어 신경 쓰였지만 나의 상태로 글을 적을 수가 없어서 신경 끄기로 했다. 


토요일도 약을 먹고 10시간 정도 잔 듯하다. 


일요일 오전에 눈을 뜨니 조금 살 것 같았다. 


집안 꼴이 말이 아니었으나 거북함을 뒤로한 채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먹으러 나갔다. 


‘삐 여우 완 까이’와 아이스라테를 주문하니 가게 주인이 오늘 저녁에 ‘미스 그랜드 팡아’ 행사를 하니 보러 오라는 것이다. 


5분 정도 뒤에 어디선가 미녀들이 나오더니 행사를 위해 연습한다. 

 

 

미스 그랜드 팡아 행사 전 연습


대학교 2학년, 패션디자인학과 졸업 작품전에 모델로 지원했던 일을 떠올렸다. (1년 선배라고 꼴값을 떨길래 일주일 만에 그만뒀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의 결단력 하나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한 때는 날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몸과 지금의 몸 상태를 비교했다.


많이 넉넉해졌지만 예전처럼 1일1식하면서 2시간 이상 운동은 못 할 것 같다.


삼시 세끼 좋은 음식 적당량 챙겨 먹고(가공식품은 먹지 않고)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며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싶을 뿐.


새해 인사 할 때 어른들이 항상 말씀하시던 ‘올 한 해도 건강해라’라는 말이 와 닿았던 주말이었다.

  
아무렴 건강이 최고지. 

 

*오늘의 태국카오락 날씨 

 

최저 온도 ; 25도
최고 온도 : 32도
체감 온도 : 32도
새벽에 비 옴. -> 오전 내 흐림 -> 햇빛 쨍쨍 -> 다시 흐림 -> 비 옴. 
토요일 밤부터 비가 자주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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