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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카오락 거주인
작년 9월 추석 연휴에 사촌동생과 다녀 왔던 곳인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한다. 참으로 부지런하다. 태국 방콕 연꽃 정원은 방콕에서 차량으로 방콕에서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 나콘 빠톰에 위치하고 있다. 물론 묵고 있는 숙소와 교통상황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은 달라진다. 개별적으로 이 곳에 찾아 가는 게 어려우니 투어 상품으로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우리도 왕복차량, 배, 드론 사진촬영, 미앙캄(태국전통간식)이 포함된 투어 상품을 이용했다. 전통 태국 의상 선택해서 포함할 수도 있다. 참고로 우리는 ‘klook’에서 예약을 했다. 오전 8시 우리가 묵고 있는 방콕 샹그릴라 호텔에 가이드 겸 기사를 로비에서 만났다. 아래는 방콕 샹그릴라 후기 방콕 샹그릴라 (Shangri-La Bangkok) ..
꾸준하게 어떤 일을 한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나처럼 기분에 따라 컨디션이 좌지우지 되는 경우에는 더더욱 쉽지 않다. 작년 11월 말부터 명상과 요가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일주일에 3번 정도 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1월부터 면역력 저하로 인한 모낭염 때문에 식단조절(밀가루로 만든 음식과 우유를 끊었다.)을 하는 중이다. 평소 아침 식사로 빵 또는 씨리얼과 우유를 먹고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스파게티를 먹으며, 하루에 한 잔 이상 카페라떼를 마셨던 터라 식단 조절 시작한 일주일이 지옥 같았다. ‘이왕 시작한 일 딱 2주 만 버텨보자.’라는 생각으로 견디었다. 10일 정도 지나니 몸이 가벼워지고 수시로 찾아왔던 배고픔도 없어졌다. 모낭염과 과체중 이게 다 내 몸을 방치한 결과다. 모낭염 완치가 ..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태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며칠 후, 독감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 결과 양성 반응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태국에서도 확진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태국 여행을 계획했던 분들이 불안하리라 생각된다. 태국 카오락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현재 카오락과 푸켓(푸켓 공항을 통해서 들어오므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항을 포스팅하려 한다. 1. 현재 카오락과 푸켓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없다. 2. 중국인 관광객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카오락은 중국인에게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다. 단체 관광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여행 ..
요즘 새롭게 빠진 태국음식이 있다. 팍텅팓카이(ฟักทองผัดไข่)! 팍텅(ฟักทอง)은 호박, 팓(ผัด)은 볶다, 카이(ไข่)는 계란이다. 말 그대로 호박과 계란을 넣은 볶은 요리.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은 후 큼직하게 썰어 놓은 호박을 살짝 볶는다. 물 반 컵을 부어 호박을 익을 때 까지 끓인다. 어느 정도 호박이 익고 물이 자작해지면 풀어 놓은 계란을 넣어 젓는다.간장, 굴소스,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어 간을 한다. 밥과 함께 먹으면 꿀맛이다. 몸에 좋은 호박과 계란을 함께 먹는 음식이라니 상상도 하지 못한 조합이다.
2019년 12월 태국 카오락 날씨 (풍요로운 여행) 관광업에 종사 한 지 어언 14년 째. 그 동안 수 많은 고객들의 여행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차이는 어디에서 나타날까? 인터넷에 수많은 여행지의 정보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하기 전 숙소, 관광, 식당, 음식, 특산품 등에 대해서 알아본다. 여행할 나라 또는 지역의 문화나 예절에 대해서 미리 알고 가는 사람들은 위 내용을 알아보는 사람보다 적다. 최소한 여행할 곳의 문화나 예절은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다. 태국에 살고 있어서 태국인과 한국인의 다른 점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태국인은 느긋하다. 반면 한국인의 ‘빨리빨리’문화는 유명하다. 한국 식당은 주문한 음식이 빨리 나온다. 한국의 점심..
2019년 12월 1일 벌써 2019년의 마지막 달이다. 요즘 연말의 멜랑꼴리한 기분에 어울리는 엄정화의 ‘Ending credit’에 꽂혔다. 엄정화 자신에 대한 노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이다. 각자 인생에서 주인공 같던 순간들. NG난 순간들, 행복했던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한 연인, 친구, 동료, 가족과의 관계마다 이야기가 있다. 어떤 인연은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기도 어떤 인연은 끝나버리기도 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추억으로 남고 그 추억은 내 인생의 살이 되고 뼈가 된다. 2019년 마지막 남은 한 달 어떤 이야기로 마무리할지, 그리고 2020년 내년에는 어떤 사람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된다. 엄정화의 'Ending Credit' Ending credit ..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나는 못 먹는 음식 중 하나다. 하지만 아주 가끔 같이 간 일행이 시킬 경우, 새우 한두 마리 정도 먹고 지르텍[Zyrtec]을 먹는다. 없던 갑각류 알레르기가 생긴 터라 새우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 기름에 마늘과 마른 고추를 튀긴 후 건져낸다. 새우 머리는 자르고 등의 내장을 제거한 새우를 껍질 채 튀긴 후 건져낸다. 타마린드 쥬스, 팜슈가, 피쉬소스, 간장, 물을 넣고 졸인 후 고수 잎과 파를 넣어 향을 더한다. 소스에 튀긴 새우를 넣고 버무린다. 꽁팓쏫마캄 역시 태국음식답게 단맛, 신맛, 짠맛과 함께 새우튀김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좋아할 만한 맛이다. 물론 새우 싫어하는 사람은 못 먹겠지만. 고수 싫어하는 분들은 ‘마이싸이 팍치(ไม่ใส่..
요즘 성수기라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어제 저녁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 열심히 파일 작업하는 중 정전이 되었다. 부랴부랴 노트북을 들고 근처 커피숍으로 향하였다. 커피숍에 들어서서 직원에게 인사를 하자 직원이 같이 왔냐고 물었다. 어라? 나 분명히 혼자 왔는데. 뒤를 돌아보니 한국인으로 보이는 커플이 있었다. 직원에게 아니라고 대답한 후 자리에 앉았다. 노트북을 켜고 일을 했다. 20분 정도가 지났을 즈음, 옆에 앉아 있던 한국인이 나에게 ‘Are you Korean?’ 이라고 물었다. 한국식 영어 억양이라 ‘네’라고 대답했더니 ‘카오락 이크님 이시죠?’라고 묻는다. 반가움 반, 놀라움 반 ‘네 맞아요’ 라고 대답을 했다. 나의 블로그를 봤다며 한국말을 하길래 혹시나 해서 물어봤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