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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먹거리/태국음식 (30)
태국 카오락 거주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태국의 대표 간식 태국식 팬케이크 로띠(โรต) 카오락 역시 관광객들이 많은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로띠를 파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물에 소금을 넣어 녹인 후 팜슈가 또는 연유를 넣어 저어준다. 밀가루에 버터를 넣어 잘 섞은 후 위에 만들어 놓은 물을 넣어 반죽을 한다. 반죽을 15분에서 30분 정도 숙성 시킨 후 알맞은 크기로 동그랗게 만든다. 반죽을 납작하게 편 후,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올린다. 태국은 로띠 안에 바나나를 넣어서 먹는다. 물론 플레인 로띠만 먹을 수도 있다. 앞뒤로 야무지게 구운 후 취향에 따로 연유, 초코시럽, 누텔라를 올려서 먹을 수 있다.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취향저격. 여행 중 당이 떨어져 손이 떨리거나 기운이 없을 때 빠르게 당 충전..
요즘 사진과 동영상을 정리하는 중인데 2015년도에 찍은 남똑무양(น้ำตกหมูย่าง) 사진 발견. 한때 자주 먹었던 음식이었는데 잊고 있었다. 남똑(น้ำตก)은 태국어로 ‘폭포’라는 뜻이며 무양(หมูย่าง) 구운 돼지고기라는 뜻이다. 피쉬 소스에 약간의 팜슈가(없으면 흑설탕으로)를 약간의 후추를 섞어 양념을 만든다. 두드린 돼지고기(목살 추천)를 양념에 5-10분 정도 재었다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피쉬소스, 팜슈가(흑설탕으로 대체 가능), 구운 쌀가루 약간, 고춧가루, 라임 쥬스를 넣어 소스를 만든다. 위에 만든 소스에 적당하게 썬 구운 돼지고기 목살과 샬롯, 쪽파, 고수, 이 음식의 포인트 중의 하나인 민트를 넣어 버무린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완성. 개인적으로 밥..
요즘 새롭게 빠진 태국음식이 있다. 팍텅팓카이(ฟักทองผัดไข่)! 팍텅(ฟักทอง)은 호박, 팓(ผัด)은 볶다, 카이(ไข่)는 계란이다. 말 그대로 호박과 계란을 넣은 볶은 요리.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은 후 큼직하게 썰어 놓은 호박을 살짝 볶는다. 물 반 컵을 부어 호박을 익을 때 까지 끓인다. 어느 정도 호박이 익고 물이 자작해지면 풀어 놓은 계란을 넣어 젓는다.간장, 굴소스,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어 간을 한다. 밥과 함께 먹으면 꿀맛이다. 몸에 좋은 호박과 계란을 함께 먹는 음식이라니 상상도 하지 못한 조합이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나는 못 먹는 음식 중 하나다. 하지만 아주 가끔 같이 간 일행이 시킬 경우, 새우 한두 마리 정도 먹고 지르텍[Zyrtec]을 먹는다. 없던 갑각류 알레르기가 생긴 터라 새우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 기름에 마늘과 마른 고추를 튀긴 후 건져낸다. 새우 머리는 자르고 등의 내장을 제거한 새우를 껍질 채 튀긴 후 건져낸다. 타마린드 쥬스, 팜슈가, 피쉬소스, 간장, 물을 넣고 졸인 후 고수 잎과 파를 넣어 향을 더한다. 소스에 튀긴 새우를 넣고 버무린다. 꽁팓쏫마캄 역시 태국음식답게 단맛, 신맛, 짠맛과 함께 새우튀김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좋아할 만한 맛이다. 물론 새우 싫어하는 사람은 못 먹겠지만. 고수 싫어하는 분들은 ‘마이싸이 팍치(ไม่ใส่..
태국 생선요리 중 하나인 쁠라까퐁능마나오(ปลากระพงนึ่่งมะนาว) 이 음식 역시 태국음식답게 달고 시고 짭조름하고 매운 맛을 다 느낄 수 있다. 쁠라까퐁(ปลากระพง)은 ‘도미’를 뜻하며 마나오(มะนาว)는 라임을 뜻한다. 태국식 라임소스를 곁드린 도미찜이다. 도미는 20분 정도 찐다. 소스는 설탕, 라임쥬스, 간장, 피쉬소스, 간 마늘을 넣고 믹스를 해 준다. 찐 도미 위에 위의 소스를 얹고 마늘, 쥐똥고추, 고수를 얹어 토핑을 한다. 식당에 가면 사진에서 보듯 생선모양의 그릇에 내오며 음식이 식지 않도록 밑에 불이 있다. 도미에 국물이 베일수록 맛이 좋다. 물론 일반 접시에 내오는 경우도 있다. 도미의 담백한 맛과 달고 시고 짜고 매운 맛의 소스가 한 데 어우러져서 기가 막히니 생선 ..
2여 년 전 쯤, 사무실에 같이 일하던 태국직원이 탑라무에 새 식당이 개업했다며 점심식사를 하자고 했다. 그래서 처음 맛보게 된 쁠라인씨텃남쁠라(ปลาอินทรีย์ทอดน้ำปลา) ‘쁠라인씨(ปลาอินทรีย)는 삼치를 뜻하고 ’텃‘(ทอด)은 ’튀긴다‘라는 뜻, 남쁠라(น้ำปลา)는 ’피쉬소스‘를 뜻한다. 삼치를 사진처럼 자른 후 후추와 피쉬소스, 밀가루를 바른 후 30분 정도 재운다. 식용유를 달군 후 삼치를 넣어 튀긴다. 삼치를 튀긴 기름을 살짝 덜어내어서 팜슈가를 넣어 녹이고 피쉬소스를 넣어 조려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을 튀긴 삼치에 얹는다. 한국인의 입맛에 익숙한 맛인 듯하나 한국음식과는 다른 맛을 낸다. 흰쌀밥에 생선튀김 조각과 양념장을 얹어 먹으면 꿀맛이다. 호불호 갈리지 않고 누구..
까이팓프릭깽(ไก่ผัดพริกแกง) 혹은 크르앙깽까이(เครื่องแกงไก่)라고 한다. ‘까이(ไก่)’는 닭고기, ‘팟(ผัด)’은 볶다. ‘프릭(พริก)’은 고추, ‘깽(แกง)’은 카레라는 뜻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태국식 닭고기 카레볶음’이다. 닭고기 대신 소고기, 돼지고기, 새우 등 원하는 재료를 넣어 먹을 수 있다. 기름에 태국식 레드커리를 넣고 볶은 후, 썰어놓은 닭 가슴살을 넣어 센 불에 볶는다. 약간의 피쉬 소스와 약간의 설탕을 넣어 볶은 후, 콩줄기와 마른 라임 잎을 부셔서 넣으면 끝! 매콤한 카레와 흰쌀밥은 환상적인 조합이다. 계란프라이까지 같이 먹는다면 금상첨화. 보통 태국식당에서 ‘계란프라이’는 추가 주문을 해서 먹고 추가비용도 내야합니다. 보통 10바트 정도 합니다..
카놈찐(ขนมจีน) 카놈(ขนม)은 ‘과자’라는 뜻이고 찐(จีน)은 중국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중국에서 유래된 국수라고 생각을 했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카놈찐’은 현재 중국 남부에서 지금의 태국인들이 도착하기 전에 태국 중심에 살고 있었던 ‘먼족’에서 온 어원이라고 한다. 뜻은 ‘삶은 국수’라는 뜻이다. 전통적인 방법은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쌀을 발효 숙성 시킨 후 쪄서 만든다고 한다. 우리나라 소면과 모습은 비슷하나 카놈찐 맛을 보면 발효해서 만든 면이라 맛이 다르다. 내가 처음으로 ‘카놈찐’을 접한 건 ‘쏨땀(ส้มตำ,파파야샐러드)을 먹을 때 였다. 카놈찐과 쏨땀을 버무려 같이 먹으면 맛있다. 처음 ‘카놈찜’을 접하는 분들은 이렇게 먹는 걸 추천한다. 카오락에 살면서 태국인들과 가깝게 지..